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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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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시며 커피를 마시며 신달자 견디고 싶을 때 커피를 마신다 남 보기에라도 수평을 지키게 보이려고 지금도 나는 다섯번째 커피 잔을 든다 실은 안으로 수평은커녕 몇 번의 붕괴가 살갗을 찢었지만 남 보이는 일도 무시할 수 없다고 해서 배가 아픈데 아픈데 깡소주를 들이키는 심정으로 아니 사약(死藥)처럼 ..
우리나라 그럼 과연 우리 나라 사람들은 언제부터 커피를 마셨을까? 정확한 자료는 없지만, 개화기인 1880년대에 커피에 대한 이야기가 문헌상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러나 조선인이 커피를 마셨다기보다는 프랑스나 네덜란드 선교사들이 병 속에 검은 액체를 넣어서 허리춤에 차고 다니면서 마셨다고 하는데, ..
중남미 & 아메리카 중남미로 이동 과정 역시 제국주의 정책과 관련이 깊다. 프랑스, 네덜란드뿐만 아니라 영국, 포르투갈, 에스파냐 등 17, 8세기에 제국주의 정책으로 식민지 쟁탈에 온 힘을 기울인 나라들은 모두 커피 묘목을 이식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여전히 커피는 본국에서 인기 상품으로 취급하고 있었기 때문이..
아시아 1. 인도 인도의 이슬람 승려 바바부단은 메카로 성지순례를 다녀오면서 이집트 커피 농장에서 커피 종자 몇 개를 몰래 빼돌렸고 본국에 돌아온 1600년에 훔쳐온 씨앗을 인도 남부의 칙마갈거 지방의 카나타가에 뿌려 농장을 일궜다. 인도 커피 중 몬수닝이 매우 유명하다. 이 커피는 상품과 사람이 배로 ..
유럽 1. 이탈리아 Italy 16세기에 유럽(Europe)은 상업을 통해서, 전쟁을 통해서, 스파이를 통해서 들어온 이 커피의 진가를 곧 알아보고 수입을 하기 시작했다. 커피를 처음 접한 유럽국가는 이탈리아로 십자군 전쟁 때에 커피를 처음 보기는 했지만, 이때는 이교도의 음료라고 싫어하다가, 15세기 에 커피를 마..
Coffee 커피는 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거우며 천사처럼 아름답고 사랑처럼 달콤하다.” 고 탈레랑은 말했다. 한국, 일본, 중동과 유럽을 거쳐 미국까지, 세계 어디서나 사랑 받는 커피는 우리의 영혼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주고 있다. 아침 식사시간에, 베두인의 텐트 속에서, 사무실..
가브리엘 마티유 드 클리유 가브리엘 마티유 드 클리유 (GABRIEL MATHIEU DE CLIEU) 커피의 가장 로맨틱한 이야기는 프랑스령 마르티니끄 군도에 파견된 프랑스 해군장교인 가브리엘 마티유 드 클리유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1720년 혹은 1723년경 그는 마르티니끄 군도로 떠나기 전에 파리에서 기념품으로 가져갈 물건을 궁리하다가 자..
Coffee 2 세계 11위의 커피 소비국 으로 국민 1인당 연간 300잔의 커피를 마시고 있는 우리나라의 커피사랑은 대단하다. 어원은 아랍어인 카파(caffa)로서 힘을 뜻하며 수확된 커피원두의 20%만이 고품질의 프리미엄 원두가 된다고 한다. 원두 커피와 인스턴트 커피중 한국 5 : 95 미국 92 : 8 일본 40 : 60 정도라고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