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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

가을아



가을아 / 하영순


푸른 하늘 바라보는 
목 백일홍
바람에 산들산들 설레는 가슴
그립다 
임 그리워
아직
노을빛 뜨거운데
귀뚜라미 넌 무슨 사연 그리 많이 
처량한 목소리
너만 서러우냐? 
가로수 포기마다 세월의 무게를 저울질하며
서녘 하늘 날아가는 외기러기 
슬픈 사연을 
너는 아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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