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앨범 "Moment Of Glory"
3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락음악의 거장 스콜피온즈와
118년의 역사로 역사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이들이 만난 Moment of Glory...
팝가수와 클래식과의 협연, 락그룹과 클래식과의 만남 등..
그동안 대중음악과 클래식 음악가들의 만남은 여러 가지 형태로
다양하게 시도되어 왔다. 하지만 118년의 세월동안 단 한번도
단원들의 동의없이 그 본질적인 연주 이외의 연주를 거부해온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그들과는 전혀 다른 음악을 해온
스콜피온즈에게 이런 프로젝트를 제의했다면? 그것은 아마도
35년의 오랜 활동 경력이 주는 스콜피온즈만의 여유로움과
독일 출신으로는 드물게 유럽 무대와 미국, 아시아 시장까지
전 세계적으로 크게 어필하고 있는 스콜피온즈만의 음악어법이
자신들의 음악과 맞닿아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캬라얀 사후 거장 클라우디오 아바도를 새로운 지휘자로 영입하면서
변화와 혁신을 위한 시도로, 현대음악 레퍼토리 확보와 다양한
형태의 레코딩으로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는 준비를 부산하게
해온 BPO(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그들에게 너무나 생소한
단어인 '크로스오버' 프로젝트에 도전하게 된다.
2000년 엑스포를 유치하게 된 독일정부는 자신들이 가장 사랑하는
연주자들에게 공식 주제가를 만들어줄 것을 요청했고 그들이 가진
음악적 역량이라는 기본적인 재료외에 애국심이라는 놀라운 저력을
가진 재료가 더해져서 "Moment of Glory"라는 새로운 음반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 음반에는 스콜피온즈의 히트곡 8곡 외에 2곡의 신곡이 들어있는데,
첫번째가 바로 2000년 엑스포 주제가인 'MOMENT OF GLORY'이고
두번째는 바로 스콜피온즈만의 애잔한 감성이 엿보이는 듀엣곡
'HERE IN MY HEART'이다. 이 곡을 위해 새롭게 등장한 신데렐라는
바로 브로드웨이 뮤지컬 무대에서 '미스 사이공'이나 '지킬 앤 하이드"
등으로 각광받았던 미국 출신의 싱어 린 리히티이다.
이외에도 이탈리아 음악의 자존심 주케로, 제너시스의 멤버
레이 윌슨이 객원 보컬리스트로 참가하여 음반을 빛내주고 있다.
- 펌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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