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잊으려 마른 잎 내리는 오솔길 혼자 거닐었습니다. 말없이 걷다 뒹구는 이파리 슬쩍 밟아 보았습니다. 아파요 하며 바스러지더군요. 미안해... 작은 가슴속 겹겹이 쌓인 추억 당신의 시간으로 온통 채워져 정지되어 있으니 어찌하면 좋습니까. 이성 잃은 뺨이 초근합니다. 그리워요... 얼마나 많이 힘들어하고 몇 밤 더 불 서러워 울어야 모두 지워질 수 있을까요. 슬퍼요... 그대는 분명히 떠났으면서 떠나지 않는 나만의 별입니까. 왜 혼자만 그리워해야 합니까. 미워요... 이제는 습습하게 첫눈처럼.... '아름다운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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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