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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스리는 글

♣ 우리는 참 좋은 풍경같은 사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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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참 좋은 풍경같은 사람이다 ♣▒ 
  

처음처럼 
나에게, 너에게,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기쁨이 되는 아름다운 배경이 되는 사람이다. 
어떤 날은 
빗방울 내리는 풍경으로 
회색빛 도시의 창을 두드리며 
닦아주는 사람이 되고 
또 어떤 날은 
눈부신 햇살로 다가가 
환한 얼굴의 미소를 안아주는 
풍경으로 남는 사람이다. 
우리는 
참 좋은 사랑을 닮은 사람이다. 
오고 가는 길 위에서 
나를 만난듯 너를 만나고 
한 처음 사랑처럼 기쁨이 되는 사람 
어떤 날은 
목마른 한낮의 갈증을 채우는 
시원한 냉수 한 잔 같은 사람이 되고 
또 어떤 날은 
뽀송뽀송한 겨울 눈의 질투를 
따스하게 감싸주는 벙어리 장갑같은 사람이다. 
우리는 
"세상 속에 속해 있지 않으나 
세상 속에 사는" 참 좋은 풍경으로 
바람을 달래는 배경이 되는 사람이다. 
길 위의 길에서, 
길 아래의 길에서 
언제나 나를 만나듯 사랑을 만나고 
수많은 사랑들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기도를 드리는 
우리는 참 좋은 풍경같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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