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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과 차

가을 문턱에서 차 한잔


가을 문턱에서 차 한잔으로

차가 당기는 계절이다.

맛과 향은 물론 숙취해소, 체중감량, 노화방지 등 몸의 건강과 마음의 안정까지 찾아주는

차 한잔으로 기분 전환도 하고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도 느껴보자.

◎티백 차 맛있게 즐기는 법

녹차와 둥글레=
누룽지에 녹차 티백을 넣고 끓인 것이 원조이긴 하나 더 간단하게 마실 수 있는 방법으로

누룽지 대신 비슷한 맛을 내는 둥글레차를 섞으면 누룽지처럼 구수하면서도 개운한 느낌이 든다.

식어도 구수하고 목 넘김이 부드러워 녹차와 둥글레를 섞어 물처럼 마시면 좋다.



녹차와 꿀=녹차의 쌉싸르한 맛을 싫어하는 어린이와 설사할 때 좋은 차로,

따뜻할 때 마시는 것이 좋다. 따뜻한 생수에 녹차를 우린 후 꿀을 넣어 마시면 된다.

따뜻하게 마시면 꿀의 달콤한 맛과 녹차 특유의 맛이 색다르게 잘 어울린다.

홍차와 우유
=흔히 밀크티라고 불리며 밀크티 티백 제품으로 나오기도 하지만 본래의 맛을

느끼려면 아무래도 홍차에 우유를 넣는 기본적인 방법이 좋다.

따뜻한 물에 홍차를 우려내고 데우지 않은 우유를 넣어 기호에 따라 설탕시럽을 넣는다.

꿀은 홍차 색이 탁해지고 맛도 떫어지므로 설탕을 추천한다.

홍차와 유자차
=우린 홍차에 유자차를 넣어 만든 차로, 홍차 특유의 떨떠름하고 쓴맛이 거의 없고

달콤한 맛이 나서 어린이들도 마실 수 있고 또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유자차 대신 설탕에 절인 딸기잼이나 마멀레이드 등을 넣어도 좋다.

홍차는 따뜻할 때 마셔야 떫은 맛을 덜 느끼지만 유자차 등의 과일 향이 나고 달아 시원하게 마셔도 그만이다.



◎허브 차 맛있게 즐기는 법


로즈힙=레몬의 60배가 넘는 비타민C를 함유한 들장미 열매.

새콤한 맛이 특징으로 로즈 플라워나 체중 감량을 도와주는 히비스커스 등의 허브와 섞어 마시면 더욱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다른 차에 비해 오랜 시간 우려내야 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우러나오는 붉은색이 일품이다.

오랜 시간 우려내는 동안 차 물이 식지 않게 하기 위해 따뜻한 물을 중간 중간 넣어준다.


캐모마일
=과로와 스트레스로 고생하는 현대인들에게 알맞은 차로 숙면에도

도움을 주어 잠들기 전에 마시면 불면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특히 발한 효과가 있어 몸이 찬 사람에 좋다.

캐모마일과 페퍼민트를 반씩 섞어 우려 꾸준히 마시면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한방 차 맛있게 즐기는 법


감잎차=감잎에는 시금치의 10배가 넘는 비타민C가 들어있어 수분보충과 함께 겨울철 피부관리에도 좋다.

맛은 녹차처럼 개운하면서 카페인이 없어 많이 마셔도 불면증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감잎을 찐 후 말려서 그늘에 보관해서 따뜻한 물에 우려 마신다.

갈근차
=칡차로 더 유명한 차. 칡뿌리는 몸에 뭉친 열을 풀어주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폭식하는 사람에게 좋다.

 

또한 갈증을 많이 타는 사람은 냉수에 칡가루를 꿀과 함께 타서 마시면 갈증 해소에 좋다.

칡차를 페트병에 담아 휴대하며 마시면 시원하고 얼굴이 쉽게 달아오르지 않아 외출이나 등산 시 적합하다.

이밖에도 집에서 쉽게 만들어 마실 수 있는 차로는

국화차, 솔잎차, 산초차, 당귀차, 생강차, 진피차, 뽕잎차, 박하차, 계피차, 두충차, 율무차, 인삼차 등이 있어

꾸준히 마시면 다이어트는 물론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차를 사방이 막힌 장소에서만 즐기기에는 살짝 아쉬운 느낌이 든다면

외출, 나들이, 등산 등의 활동 시 쉽고 편리하고 휴대하며 즐길 수도 있는 0.5리터, 2.0 리터 페트병을 활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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