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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스리는 글

인연 앞에

        피해갈 수 없는 인연앞에


        잠시잠깐 스쳐가는 인연일 줄 알았었는데
        눈을 감아도 선명하게 떠오르는 영상이 되어
        내 영혼을 적시는 사람이 있습니다.

        꽃잎에 내려앉은 영롱한 이슬처럼
        바닷물에 녹아든 하얀포말 처럼
        구름처럼 피어나는 하나의 그리움으로
        이 가슴에 젖어드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솟구치는 모든 갈망
        외마디 속으로 숨겨 버렸지만
        자아내는 미소가 무표정 속으로 잠겨 버렸지만
        감정 까지는 속이지 못했습니다.

        한세상 다하는 날 까지
        당신의 사랑이 될 수 없다 하여도
        이 몸이 늙어 근력이 쇠잔 하여도
        아니 기억할 수 없는 사람아!!

        이 나이에
        어떠한 슬픔의 댓가 없이
        사랑할 수 있을 거라곤 생각지 않습니다.

        허기진 사랑으로
        굶주림과 기갈에 신음할 때에는
        당신의 진실어린 마음으로
        눈물을 말리며 머물고 싶은 곳.
        당신의 품속에서....

        아름다운 내 고운 사랑아!!
        초절한 응축을 꿈 꾸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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