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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스리는 글

당신도 나만큼 그리운가요

                                  


 

우리집 터



 

      당신도 나만큼 그리운가요





      만나온 시간보다그리워한 시간이 더 많은 사랑을
      다시 만날 시간을 위해잠시 남겨둡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떠오르는 당신을고이 접어
      끼워 두고당신도 나만큼후회 섞인 그리움에 울고있나요.
      덧없는 세월처럼기억도 덧없는 줄 알았건만늘어나는
      그리움의 실 타래는내 안에 집을 짓고때도 없이
      여린 바람에눈물짓게 합니다.
      당신도 나만큼 그리워하나요.저무는 차가운 태양위로
      그대 붉은 윤곽이 두 눈을 잡아두고함께한 시간이
      조명처럼 터져나도당신 없는 빈 자리에 내 슬픔을
      앉혀두고 나는 또 다시한 자락의 그리움을 풀어내어
      희미해진 얼굴 위로 다시 그려봅니다.
      열 감기로 더워진 머리맡에도가슴만은 시려옴을나만큼..
      나만큼 당신도 그리워하나요.<
      옮긴글>



          ◈사랑 하나면 돼 - 백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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