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lived the life of a drifter waiting for the day
하루를 기다리는 방랑자의 삶을 살았던
내 인생에 대해 당신께 자주 얘기했었죠
When I"d take your hand and sing you songs
Then maybe you would say "Come lay with me, love me"
And I would surely stay
내가 당신 손을 잡고 노래를 불러주면
당신은 이렇게 말할 지도 모르죠
"내 곁에 누워서 날 사랑해 주세요"
그럼 난 기꺼이 당신 곁에 머무르겠어요
But I feel I"m growing older And the songs that I have sung
echo in the distance like the sound of a windmill going round
I guess I"ll always be a soldier of fortune
하지만 이제 나도 나이가 들어가고 내가 즐겨 부르던 노래는
돌아가는 풍차 소리처럼 멀리서 메아리 치고 있어요
난 아무래도 군인일 수밖에 없나 봐요
Many times I"ve been a traveller I looked for something new
In days of old when nights were cold I wandered without you
난 여행을 많이 다니며 뭔가 새로운 것을 찾아 다녔어요
나이가 들어 추운 밤이 찾아오면 당신이 없는 난 방황했었죠
Those days I thought my eyes had seen you standing near
Though blindness is confusing It shows that you"re not here
그런 때에 난 당신이 바로 곁에
서있는 걸 내 눈으로 본 것 같았어요
눈이 먼 것처럼 혼란스러웠지만 당신은 여기에 없는걸요
Now I feel I"m growing older And the songs that I have sung
echo in the distance like the sound of a windmill going round
I guess I"ll always be a soldier of fortune
이제 난 나이가 든 것 같아요 내가 즐겨 부르던 노래는
풍차 돌아가는 소리처럼 멀리서 메아리 치고 있어요
난 아무래도 군인일 수밖에 없나봐요
I can hear the sound of a windmill going round
I guess I"ll always be a soldier of fortune
풍차 돌아가는 소리가 들려요
난 누가 뭐래도 항상 군인일 수밖에 없겠지요
29위 Soldier Of Fortune - Deep
Purple
영국 출신의 하드 락 밴드 딥 퍼플의 1974년 작품으로
'데이빗 커버데일'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잔잔한 키보드 연주가 일품인 락 발라드.
Deep Purple
'소리의 볼륨'에 있어서 절대
강자
딥 퍼플(Deep Purple)은 '소리의 볼륨'에 있어서 절대 강자였다. 1968년 영국
허트포드(Hertford)에서
결성된 이 하드 록 제왕은 한때 기네스 북 공인의 '세계에서 가장 시끄러운 그룹'임을 뽐낼 만큼 열혈 헤드뱅어들을 휘하로 집결시켰다. 비록 월드 마케팅에서는 레드 제플린에 비해 뒤졌지만 적어도 국내와 일본에서만큼은 그들이 인기 넘버원이었다. 일례로 밴드의 시그니처 송이자 딥 퍼플이 오프닝을 섰던 스위스 몬트뢰 빌딩에서의 프랭크 자파 공연 당시의 화재를 보며 작곡한 'Smoke on the water'는 록을 알기 위한 통과의례로 변함 없이 극빈 대접을 받고 있다. 또한 딥 퍼플은 기수로 구분될 만큼 잦은 멤버 교체로 유명했는데 명 기타리스트이자
리더 격이었던 리치 블랙모어의 독선이 그 주된
이유였다.
오랜 역사를 가진 밴드가 초창기 멤버를 그대로 유지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딥 퍼플처럼 멤버의 변동이 많은 그룹도
찾기 힘들 법하다. 거기다 딥 퍼플은 지금까지 많은 음악적 변화를 겪어 왔기 때문에 이 하나의
그룹을 살펴 보는 일은 마치 여러 밴드를 함께 얘기하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 물론 곧 발표할 앨범에는
결성 당시의 멤버였던 보컬리스트 Rod Evans,
기타리스트 Ritchie Blackmore, 베이시스트 Nick Simper의 이름을 찾을 수 없다. 대체로 많은 밴드들이 그렇듯 보컬리스트와
기타리스트는 밴드의 핵심 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딥 퍼플이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69년부터 밴드에
합류한 Ian Gillan이라는 걸출한 보컬리스트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딥 퍼플의 대변자라 할 수 있는 Ritchie Blackmore가 탈퇴한 것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타격이다.
최초 그룹은 존 로드, 닉 심퍼, 리치 블랙모어, 로드 에반스, 이언 페이스의 라인업으로 출항의
닻을 올렸다.
make it out", 팝 클래식 "River deep-Mountain high"(53위) 등, 리메이크로 채워져 있다는 데서 잘 파악된다. "April"과 "Anthem" 등, 존 로드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 클래시컬한 넘버들 역시 별다른 피드백 효과를 얻지 못했다. 같은 해 로드 에반스와 닉 심퍼가 팀을 등지고 이언 길런과 로저 글로버가 새로이 투입되면서 딥 퍼플의 황금 시대가 비로소 개막 되었다. 권력의 축이 존 로드에서 리치 블랙모어에게로옮겨간 것 또한 이 즈음이었다.
리치 블랙모어의 진두지휘 아래 그룹은 막강한 하드 록 사운드를
내뿜기 시작했다. 존 로드 작곡의 "Concerto Group and
Orchestra"를 기초로 완성된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작
'Concerto Group and Orchestra'('69) 이후에 발표한 일련의 앨범들이 이를 잘 대변한다. "Child in time", "Speed king" 등이 사랑 받았던 1970년의
'Deep Purple in Rock', "Strange kind of
woman", "Black night"(66위) 등이 히트했던 빌보드 앨범 차트
32위의"Fireball"('71), 불멸의 명곡 "Smoke on the water"(4위)와 "Highway
star"를 담고있는
1972년의 마스터피스 "Machine Head"(7위) 등이 그것들이다. 실황 작품인 "Made In Japan"(6위, '72)은 각종 라이브 명반 선정에 빠지지 않고 등재될 만큼 동종(同種) 품목 중 발군임을 뽐냈다.
허나 1973년의 'Who Do You Think We Are'를 끝으로 이언 길런과 로저 글로버가 탈퇴하면서
전성기는 막을 고했다.
데이비드 커버데일과 글렌 휴즈를 맞이하며 찬란한 성과를
이어나갔다. 숨겨진 보석 'Burn'이 수록된 동명 타이틀의 'Burn'(9위, 1974), 같은 해의 'Stormbringer'(20위)등이
히트 퍼레이드를 펼쳤던 것.
곡들 중, 후자에 실린 "Soldier of fortune"은 국내에서 선풍적 인기몰이를 한 바 있다.
여러 발라드 선곡집에 현재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골든 레퍼토리이기도 하다.
그러나 곧바로 리치
블랙모어가 레인보우(Rainbow)를 결성, 밴드를 떠남으로써 딥 퍼플은
좌초의 위기에 몰렸지만, 천재 기타리스트 토미 볼린(Tommy Bolin, 1976년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이 그 공백을 훌륭히 메워주었다. 그의 음악적 취향이 적극 반영된 재즈풍의 음반
'Come Taste The Band'가 이 시기의 결과물이다. 하지만 이는 기존의 헤비 메탈 지향성과 삐걱
화음을 자아내면서 딥 퍼플은 1976년 영국 투어를 끝마친 후 휴지기에 들어갔다.
밴드가 끊임없는 재 결합설에 부응하며 다시 한번 기지개를 편 때는 1984년. 리치 블랙모어, 존 로드, 이언 길런, 로저 글로버, 이언 페이스의 드림 팀으로 구성된 그들은 "Perfect
Stranger"('84), "The House of Blue
Light"('87) 등을 내놓으며 여전한 저력을 과시했다.
사운드적인 측면에서는 전성기 시절을 연상케 했으나 이전과 같은 파워 넘치는 사운드는
더 이상 만나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거기다 멤버의 변동도 여전해, Ian Gillan이 다시 탈퇴하고 재가입하는 동안 Joe Lynn
Turner가 활동했었고, Richie Blackmore가 다시 탈퇴해 Dixie
Dregs 출신의 Steve Morse가 가입하게 된다. 너무 잦은 멤버의 변동
때문인지, 딥 퍼플은 이전처럼 라인업의 변동에 따른 뚜렷한 음악적 변별성도 없이 그들의 전성기를 기억하는 팬들에게 아쉬움을 갖게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꾸준히 그 생명력을 이어오고 있는 현재의 딥 퍼플보다는
70년대 딥 퍼플이 안겨준 감동이 더욱 생생하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곧 발표할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앨범이
1969년 'Concerto For Group And Orchestra'의 감동을 재현할 수 있을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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